경기도 31개 시·군·구 내 다양한 생활문화 주체들의 만남의 장, 2022년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 축제 ‘우리, 생활문화, 지탱 유니버스’가 지난 18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렸다.
행사는 개막식과 생활문화토론회, 현장 생활문화플랫폼, 축제 현장생중계, 즉흥극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경기도 전역을 연결할 수 있는 온라인 방송국을 통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열려 누구든 참여할 수 있었다.
생활문화플랫폼 단체들의 스카프 매듭 묶기를 시작으로 개막한 축제는 경기도 내 생활문화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생활문화토론회로 이어졌다. 토론회에는 생활문화 전문가·지역활동가·기초문화재단 및 생활문화에 관심을 가진 도민들이 참여해 생활문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공간1986 멀티벙커에서는 색다른 부스가 마련됐다. 2022년 경기생활문화센터 사업에 참여했던 18개 플랫폼 단체들이 주제를 직접 기획하고 만드는 ‘현장생활문화플랫폼’이다. 각 단체들은 부스를 통해 그동안 진행한 생활문화 사업을 선보였다. 또 즉흥극 공연을 통해 연출가, 배우, 축제 현장에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이 축제장에서 하루 동안 펼쳐진 일을 즉석에서 짧은 극을 만들어 축제 소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생활문화를 만들어갔던 당사자 중심의 축제를 구현해 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재단이 지역과 협력해 생활문화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교류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경기 생활문화를 만들어온 분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생활문화의 확장성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으로 기획됐다”며 “경기문화재단의 지난 생활문화 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생활문화 주체들을 초대해 그간 쌓아온 현장·사람·이야기의 가치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생활문화축제 영상은 경기생활문화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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