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연안여객선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여객터미널 안 승선권 무인발권기 설치‧운용 및 섬주민 대상 모바일 승선권 확대 발급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안여객선 승선권은 인터넷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앱) ‘가보고 싶은 섬’ 사전예매를 통해 모바일 승선권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해당 이용객의 참여가 낮아, 주로 사전예매자와 당일 현장구매자가 창구에 줄을 서서 승선권을 발권해 오고 있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창구 대기인원을 분산시키고 사전예매자가 빠르고 편리하게 승선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여객터미널 안 무인발권기를 설치, 오는 23일부터 운영한다.
인천해수청은 또 연안여객선 대부분의 이용객이 고령층임을 감안해 예약번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해당 승선권을 선택하면 승선권 출력이 가능하도록 사용법을 간소화했다.
이와 함께 할인운임 적용을 위해 창구 구매만 가능했던 섬 주민은 인터넷 사전예매 시 모바일 승선권 발급을 제한했다. 그러나 인천해수청은 옹진군과 협업해 사전인증체제를 구축, 섬주민도 편리하게 모바일 승선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확산했지만 연안여객선은 이용객 연령 특성상 비대면 업무처리 비중이 아직 낮다”며 “디지털 약자 없이 모든 계층이 무인발권기 등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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