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여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고소장이 접수된 인천의 한 지역농협 조합장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인천의 한 노래방에서 여직원 2명의 어깨를 껴안고 손을 만져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직원들과 회식을 한 후 2차로 간 노래방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귓속말을 통해 “술이나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연락하라”는 발언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노래방에서 A씨가 피해자들의 신체를 접촉한 장면이 담긴 휴대전화 동영상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 받은 뒤 피해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곧 A씨를 소환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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