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도 국고보조금 예산으로 5조651억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올해 4조4천480억원에서 13.8% 늘어난 규모로 사상 최대 규모다.
시가 받는 국고보조금 규모는 2019년 3조815억원, 2020년 3조7천1억원, 2021년 4조412억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추가로 확보할 계획인 보통교부세 8천500억원을 포함하면 내년 인천의 전체 국비 예산 규모는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가 확보한 사업으로는 인천발 KTX 695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1천39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건설 384억원 등이 있다. 또 지역사랑상품권(인천e음) 발행 지원 352억원(추정),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61억원), 스마트그린산단 촉진(58억원),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20억원,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 236억원 등도 확보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정부예산 편성 이전부터 중앙부처를 설득하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관심을 두고 노력해서 5조원이 훨씬 넘는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꼼꼼히 잘 챙겨 차질 없이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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