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로 지하화 및 백령공항 건설 사업 기재부 예타 최종 통과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 및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27일 기획재정부의 ‘2022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과 백령공항 건설 사업이 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총 사업비 5천40억원)은 옛 경인고속도로의 공단고가교~서인천나들목(IC)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총 연장 4.53㎞)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백령공항 건설 사업(총 사업비 2천18억원)은 백령면 솔개지구 25만4천㎡ 일대에 50인승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소형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번 예타에서 인천대로 지하도로를 이용하는 1일 교통량은 약 6만4천대로 인천대로와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시는 이를 통한 연간 편익이 3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은 이번 예타의 비용대비편익(B/C)은 기준 점수인 1.0 미만인 0.97에 불과했지만, 종합평가(AHP)에서 기준 점수인 0.5를 넘겨 예타에 통과했다. 시는 내년 인천대로 지하화를 위한 설계를 추진, 오는 2024년에 착공해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백령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서도 오는 2027년 백령공항 개항을 위해 내년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2024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거칠 예정이다. 착공은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내년 4월까지 백령공항 주변지역의 개발 방향을 세우고 숙박, 관광, 레저, 의료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대응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예타 최종 통과로 인천 시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백령·대청·소청도의 오랜 숙원인 교통문제를 해결해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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