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들이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의 쾌적한 환경 조성과 주민 간의 소통을 비롯해 학생들을 위한 재능기부 등을 해 온 김명선 남동구 서창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아안아파트 봉사단장(49).
김 단장은 올해 초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과 함께 아파트 안팎에서 환경정화 등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봉사단을 꾸렸다. 그는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아파트 주민들 간의 소통이 끊겼던 만큼 주민 소통창구를 만들고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봉사에 나섰다.
김 단장은 매월 주말 20여명의 주민과 함께 아파트단지 안과 밖을 포함해 둘레길 등 인근 동네를 돌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아파트단지 안의 ‘작은 도서관’에서도 책 정리와 청소 등을 하며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활동에는 매월 10여명의 초·중·고교생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김 단장은 “환경정화 등 환경 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알려주고 싶어 학생들이 환경정화 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고 있다”며 “환경정화를 하며 학생들의 생각을 듣는 등 평소에 갖지 못했던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어 주민들 간의 단합이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단장은 학교 시험 기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법을 알려주는 등 재능기부를 해오고 있다. 그는 공부법을 비롯해 학생들의 어려운 점 등을 공유하며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학원과 과외 등의 일을 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던 만큼 저의 지식을 통해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했다.
김 단장은 내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남동구 등 지자체의 주민공동체 관련 공모 지원 사업에 도전, 주민 커뮤니티 시설 조성 및 주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단장은 “끊어졌던 우리 마을의 주민들이 소통하며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주민이 봉사에 함께하도록 봉사의 의미를 알려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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