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양주·평택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신설

대광위, 3개 노선 ‘운송사업자’ 모집... 수원·남양주 등 5개 노선 ‘추후 전환’

광역버스 준공영제. 연합뉴스

 

정부가 안성·양주·평택 등 광역버스 준공영제 신설노선 3개를 포함, 총 8개 노선에서 사업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 2022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의 신설노선 3개에 대한 운송사업자를 모집 중이며, 추후 전환노선 5개에 대해서도 이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광역버스 준공영제는 정부와 지자체가 광역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노선을 관리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기존에 없던 노선을 새롭게 만들어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신설노선’ 방식과 기존에 민영제로 운영되던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해 운영하는 ‘전환노선’ 방식으로 나뉜다. 이 중 안성·양주·평택은 신설노선에 해당되며, 수원·남양주·화성은 전환노선에 포함된다.

 

먼저 신설노선 중 안성 한경대 지역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광역버스나 전철이 운행하지 않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으로,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고 등을 위해 서울 직결 노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노선이다. 한경대에서 공도시외버스정류장 및 안성 IC를 거쳐 시민의숲·양재꽃시장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신설된다.

 

또 양주 광적면 지역은 광석·회천·백석지구의 입주가 진행됨에 따라 광적면에서 출발해 백석읍, 회천지구, 덕계역을 거쳐 잠실까지 운행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평택 평택지제역 지역은 평택지제역에서 출발해 고덕지구를 거쳐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신설된다.

 

국토부는 모집 공고 후 전문가 평가단을 구성해 오는 2월까지 운송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차량·차고지·운전자 휴게시설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해 상반기 중으로 운행을 개시할 계획이다.

 

배소명 국토부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신속하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를 더 많은 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노선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광역버스 운송사업자 모집에 운수업체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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