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현장을 돌며 1억원 상당의 케이블 전선을 훔친 일당이 구속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또 장물업자 C씨(3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 중순 새벽 시간대 동안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케이블 전선(6천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A씨 등을 추적해 지난해 12월26일 평택 노상에서 A씨를 검거하고 나머지 공범들을 순차적으로 붙잡았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안양을 비롯해 충남 아산과 인천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돌며 새벽 시간대 감시가 소흘한 틈을 타 차량에 케이블 전선을 실어 나르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훔친 케이블 전선 피해 금액은 1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양휘모·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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