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청소년, 10명 중 6명... 여가 시간 ‘방에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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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2022 청소년 여가실태 조사 결과.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지역 청소년 10명 중 6명 이상은 여가시간을 혼자 방에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해 강화지역 청소년 655명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여가실태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는지?, 여가 시간은 무엇으로 채우는지?’에 대한 질문에 64%가 ‘혼자, 내 방에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다’고 응답했다. 또한, 여가를 즐기는 독특한 취미나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없음’이 27%, ‘게임’과 ‘운동’이 각각 8%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들은 여가시간을 보낼 때는 42%가 ‘방해방지 않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어 ‘적합한 장소’가 21%, ‘친구’가 20% 순이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49%가 여가를 위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월 1~2회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역을 이동하는 이유로는 강화지역의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 아울러 강화의 청소년을 위한 공간은 37%가 이용한 것으로 나왔다. 청소년 문화의 집(41%), 청소년 수련관(13%), 강화도서관(8%) 순으로 공간을 활용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청소년 지원정책, 상담 및 자립지원 등 청소년의 욕구에 따른 서비스 지원을 강화해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센터는 강화지역 중·고등학생 2천752명 중 65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심층 설문조사로 이번 청소년 여가실태 조사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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