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띠 초선 경기 의원, 남다른 새해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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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

 

계묘년 새해를 맞아 토끼띠 초선 경기 의원들이 남다른 새해 각오를 밝히고 나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1963년생 정치인들의 각오가 시선을 모은다.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은 새해 다짐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치를 내세웠다. 강 의원은 “계묘년 새해 첫 아침, 버스 기사, 택시 기사, 환경 공무직 노동자를 만났다”면서 “‘사회적 약자’는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며, 새해의 변함없는 다짐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지역구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며 의미 있게 보냈다. 강 의원의 노력 덕에 안양역 앞에 24년째 골조만 앙상했던 흉물이 철거되기 시작했고, 40년째 닫혀있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의 빗장을 여는 시범 개방이 이뤄졌다.

 

강 의원은 올해 가장 고민할 국가 문제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저출산 극복,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꼽았다. 그는 “이러한 시대정신에 따라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면서 “만안구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갑)은 “평소 ‘한국형 보편복지가 답이고 미래다’라는 신념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보편복지 국가 실현에 필요한 법 제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신년 포부를 밝혔다.

 

고 의원은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 심화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불안해진다. 빈곤과 노후의 불안이 없는 대한민국, 보편복지가 대한민국의 미래이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가 토끼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고, 토끼의 다산처럼 민생경제가 보다 넉넉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인 그는 “공적 연금개혁은 국민의 노후생활 안정에 매우 중요한 문제이면서 이해충돌도 심한 사안이다”면서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연금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1년생인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비례)은 의정부 시민들과 새해를 맞이하며 “인일기백(人一己百)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인일기백’이란 ‘중용’에 나오는 말로, 남이 한 번 하면 나는 백 번을 한다는 뜻이다. 남보다 백배의 노력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 의원은 “계묘년 새해는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시간이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토끼의 지혜를 구하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파와 개인을 떠나 오직 대한민국만을 생각하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그 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다짐이다”고 강조했다. 김재민·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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