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예학회 제13대 회장에 경기대 예술대학 장지훈 교수(49세)가 지난 1일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장 교수는 한국서예학회의 창립 멤버로 간사, 총무이사, 편집위원장, 부회장을 거치며 20여 년간 학회에 줄곧 몸담아왔다. 2008년부터 경기대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서예사’ 외 다수의 저서와 6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중국산동예술대학 특빙교수와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장 교수는 “한국연구재단에 유일하게 등재된 서예 분야의 전문학술단체인 만큼 24년 간 공들여 쌓아온 저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가에서 서예교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중국과 일본에 비해 열악한 한국의 서예 교육환경과 지원정책 등 현실적인 문제를 학술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서예학회는 1998년 서예에 관한 학문적 연구와 한국 서예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성균관대 송하경 교수를 초대회장으로 설립됐다. 2009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로 선정됐으며 현존하는 한국 서예 분야 학술 단체 중 역사가 가장 길고 최대 규모의 연구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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