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인구’ 광역시 유일 증가... 2034년 최대 297만명 ‘정점’

市, ‘군구별 장래인구추계’ 발표... 2027년부터 ‘초고령사회’ 진입
2040년엔 295만명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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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연합뉴스

 

인천지역 인구가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하며 오는 2034년 297만명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시가 발표한 ‘2020~2040년 인천광역시 군구별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인천 인구는 2020년 295만명에서 2034년 297만명으로 크게 증가한다. 이는 전국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는 2034년 이후 인구 감소가 시작하면서 2040년에는 295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국 대비 인천의 인구 비율은 5.7%에서 5.9%로 증가한다.

 

군·구별로는 강화·옹진·중·연수·서구는 증가하지만, 원도심이 많은 동·미추홀·남동·부평·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시는 연령별 인구구조 변화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시는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중위연령도 종전 42.9세에서 54세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시는 2027년부터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 고령인구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2020년 고령인구 39만8천명이 2040년에는 98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는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 및 고령자 인구를 의미하는 총 부양비 역시 급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는 2020년 35.1명에서 2040년에는 72.2명으로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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