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2023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 추진…다음달 13일부터 모집

인천 부평구청 청사. 부평구 제공

 

인천 부평구가 주민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8일 구에 따르면 올해 2억4천470만원을 들여 지원 대상 마을과 마을활동가 등을 선정해 교육·네트워크 사업이나 주민공동이용시설 등을 지원한다. 마을공동체란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해결하고 마을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활동을 말한다.

 

구는 다음달 13일부터 5일간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를 시작한다. 공모 분야는 마을공동체 사업 경력이 2년 미만인 신규형, 3년~5년인 성장형, 공간 활성화,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다.

 

신규형은 2년 미만 3명 이상의 주민공동체가 400만원을 지원받아 주민모임을 구성하고 마을 문제를 찾아내는 활동을 한다. 성장형은 3년~5년 주민공동체가 500만원을 지원받아 마을 문제를 해소하고, 마을 살이를 활성화하는 활동을 한다. 공간 활성화는 3년 이상 활동 경험이 있는 공동체가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거점 공간을 활성화하고 유지관리를 한다. 네트워크 활성화 사업은 3년 이상 활동해 온 공동체가 7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 안에서 3개 이상의 단체 등과 연대해 지역 문제를 해소하는 활동을 한다.

 

마을활동가 모집은 지난해(15명)보다 9명 더 늘린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 동안 만 18세 이상 부평구 주민 24명을 모집한다. 이 중 8명은 5년이상 활동한 공동체의 활동성과를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로 제작하는 등의 활동을 한다. 나머지 활동가 16명은 2023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한 공동체를 방문해 인터뷰, 모니터링, 컨설팅 등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하는 활동을 한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 역량 강화와 마을공동체 이해를 위해 회계교육, 워크숍, 주민공동이용시설 역량강화 등의 교육사업을 지원한다. 또 지역별 공동체 활동을 공유하고 한국마을지원센터와 연계하는 등 네트워크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분야별 지원을 통해 마을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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