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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서쪽 해역 25㎞에 3.7 지진...수도권서 흔들림 느껴
사회 사건·사고

인천 강화 서쪽 해역 25㎞에 3.7 지진...수도권서 흔들림 느껴

 

9일 오전 1시 28분께 인천시 강화군 서쪽 25㎞ 해역에서 규모 3.7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지는 위도 37.74도, 동경 126.19도이고 발생깊이는 지하 19㎞로 파악된다.

 

지진계에 기록된 관측값을 토대로 산출하는 계기진도의 경우, 인천은 4이고 경기와 서울은 각각 3, 2다.

 

진도 4는 실내에서 흔들림을 느껴 잠에서 깰 수 있는 수준으로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린다.  진도 3은 건물 위층 사람이 흔들림을 느끼고 정지한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또 진도 2는 조용한 상태에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흔들림을 느끼는 수준이다.  

 

인천 강화 서쪽 해역 지진 발생지.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지진 발생과 동시에 경기, 인천, 서울 등 주민에게 지진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지진 발생 소식이 전해진 후 트위터 등 SNS에는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들이 계속 올라왔으나 아직까지 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로 규모 4.0의 지진이라고 전파했으나 곧바로 규모 3.7로 하향 조정했다. 한반도와 그 주변 해역에서 규모 3.5 이상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0월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규모 4.1 지진이 일어난 뒤 70여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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