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폐건전지·종이팩 교환창구, 모든 동행정복지센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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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전경사진. 연수구 제공

 

인천 연수구가 폐건전지·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교환창구를 확대 운영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올해부터 폐건전지·종이팩 교환창구를 지역 안의 모든 동행정복지센터 1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구에서만 운영했던 교환창구를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크게 늘린 것이다.

 

구는 폐건전지와 종이팩 교환을 원하는 주민에게 폐건전지 500g을 새 건전지 500g 2개로 교환해 준다. 또 종이팩 1㎏에 대해서는 종량제봉투 10ℓ 또는 롤 티슈 2개를 준다. 주민들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최대 5㎏까지 교환할 수 있다. 5㎏을 초과할 경우, 구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에 운영하는 대량교환창구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구는 교환창구를 확대함에 따라 주민들이 종이팩을 일반 종이류와 함께 배출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이팩을 일반 종이류와 함께 배출할 경우 재활용이 어려운 생활 쓰레기로 전락한다. 특히 우유 등 유제품의 종이팩은 최고급 펄프로 만들어진 만큼 재활용 가치가 높다.

 

폐건전지도 니켈, 아연, 카드뮴, 철, 망간 등과 같은 유해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재활용이 필요하다. 폐건전지는 일반생활 쓰레기와 혼합해 매립할 경우 중금속에 의한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유해성 폐기물이기도 하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교환창구를 구청 한 곳에서만 운영해 접근성이 어려운 점을 개선했다”며 “주민들이 많이 참여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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