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천106명으로, 전날(4만6천766명)보다 2만7천660명 줄어들었다. 이날 신규 확진은 지난해 11월7일(1만8천665명) 이후 6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며 월요일(발표일) 기준으로 9주 만에 최저치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2일(2만2천724명)보다는 3천618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6일(2만5천530명)보다는 6천424명 각각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는 523명이며 사망자는 35명이다. 경기지역에선 5천85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다음 주 중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 단장은 “위중증 숫자가 어느 정도 안정이 되는 모습이 보인다면 다음 주쯤에는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해서 논의를 정식으로 시작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중국의 유행 상황이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일정을 변경할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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