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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영상으로 ‘K - 한의학’ 가치 알리고 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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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영상으로 ‘K - 한의학’ 가치 알리고 인식 개선

경기도한의사회·경기일보 공동 주최
코로나 후유증·난임과 한의약 등 주제, 35개 작품 경쟁… 김다은씨 ‘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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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된 후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한의사회 제공

 

“영상 콘텐츠로 한의약의 발전과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인식을 바꿔요.”

 

‘2022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의 수상작을 선정하는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 결선 PT 및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7일 경기도한의사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총 35개의 출품작 중 8개 작품이 결선에 올라 심사가 이뤄졌다. 경기도한의사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건강을 지켜온 한의약의 가치를 영상 콘텐츠 제작을 통해 널리 알리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 후유증과 한의약 △난임과 한의약 △만성피로증후군과 한의약 등 세 가지로 주제를 나눴고, 주제들과 관련된 한의약 상식 바로 알기, 복용법, 한의 치료 등 관련 내용을 애니메이션과 3D 모델링,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콘텐츠를 3분 이내로 담아낸 영상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심사는 결선에 오른 작품을 심사위원들이 평가하고, 출품자들이 직접 무대에 나와 기획의도와 영상 부연 설명 등의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후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 수상작은 콘텐츠의 주제 적합성과 향후 활용 가능성, 영상의 기술성과 PT 점수 등을 종합해 선정됐다.

 

대상은 김다은씨(개인)의 ‘건강한 내일, 한의학과 함께하세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씨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 후유증이 무엇인지 알리고 한의약과 한의학의 우수성 및 후유증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작품에 상세하게 녹여내고, 영상 효과 역시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은 이우석·정약용·김수현·박서연 팀의 ‘한의학과 숲 속의 공주’, 천은비씨(개인)의 ‘만성피로증후군, 한의약으로 활기차게!’, 최원세·박나현 팀의 ‘만성피로, 한의약으로 극복해요’ △우수상에는 김종승·심재훈 팀의 ‘만성피로, 한의약과 함께’, 김다원씨(개인)의 ‘한의약으로 자유로운 일상 되찾기’, 정재영·홍승리 팀의 ‘피곤해도 괜찮아’, 김연홍씨(개인)의 ‘한 방의 힘, 한의약’이 수상했다.

 

대상은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3팀)은 각각 150만원, 우수상(4팀)은 각각 50만원, 장려상(9팀) 20만원, 입선(10팀)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작 등은 한의약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을 위해 대국민 홍보 자료, 한의학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은 “올해로 벌써 5회째를 맞은 공모전은 일반인의 시각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바라보고 이를 널리 알리고자 시작됐는데, 출품작도 많아져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윤 회장은 “한의학은 전통 의학에 머물러 있지 않고 늘 발전을 거듭하며 현대 한의학으로 이어졌다”면서 “최근 한의사의 초음파 사용이 의료법 위반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온 만큼 현대 진단기기를 통해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현재 젊은 한의학도에 의해 미래의 한의학으로 발전할 도약을 준비 중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대상 수상 김다은씨 “영상 배우며 첫 도전 수상까지… 기쁨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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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다은씨. 경기도한의사회 제공

“영상을 배우면서 처음으로 도전한 공모전에서 대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쁩니다.”

 

‘2022 경기도한의사회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다은씨(22)는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에 도움이 되는 한의약을 주제에 적합하게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한의약과 관련된 정보를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콘텐츠로 담아냈다.

 

김 씨는 영상을 배운 지 이제 막 4개월이 된 영상 입문자다. 편집 디자이너와 영상 관련 일을 꿈꾸며 학원에서 영상을 배우던 중 우연히 공모전 소식을 접했다고 한다.

 

김 씨는 “우연히 한의약 콘텐츠 공모전이라는 큰 규모의 공모전을 확인하고 도전했다”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도전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일러스트 포토샵으로 이미지를 그려내고 영상화에서 에프터 이펙트를 사용 후 효과음으로 더빙 작업을 추가했다.

 

김 씨는 “작업을 하면서 가장 고려한 부분은 전문용어를 나열하기보다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단순하면서도 꼭 필요하고 알려야 하는 내용을 넣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평소 잘 알지 못했던 한의약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게 돼 만족감과 뿌듯함이 두 배가 됐다고 했다.

 

김 씨는 “환자의 만족도와 신뢰성이 높은 한의약과 한의학에 대해 많이 배우게 돼 특히 좋았다”면서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전에 도전하며 꿈을 이루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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