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1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구 연안부두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등 2곳에서 수산물을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시는 설명절 기간 전통시장 상인들의 소득을 올리고 지역 특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시는 이들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사는 고객에게 1인 2만원 한도, 구매 금액의 30% 안에서 할인해 줄 계획이다. 시는 국내산 수산물 구매 금액에 따라 6만8천원 이상은 2만원, 5만1천~6만8천원은 1만5천원, 3만4천~5만1천원은 1만원 등의 온누리상품권을 준다.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점포는 전통시장의 행사 참여 점포이며 일반음식점을 비롯해 온라인 상품권 할인 품목과 정부 비축 방출 품목 등은 제외한다.
시는 이번 지원에 총 2억2천만원(전통시장당 1억1천만원)을 투입, 선착순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설·추석 명절, 김장철 등 모두 3번의 온누리상품권 지급 행사를 통해 약 5만6천여명의 전통시장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을 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의 전통시장이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수산물 소비촉진과 어업인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 판매를 활성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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