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3년 만에 재개하는 국제여객 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인 345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은 10일 신년 인터뷰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인천항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최 사장은 “올해엔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총 10개 이상 유치하고, 컨테이너선 신조 선사 대상 마케팅, 항로 다양화를 통해 컨테이너 물동량 345만TEU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의 인접성과 북중국 주요 10개 도시를 연계한 한·중 카페리 항로 보유의 장점을 활용한 Sea&Air 물동량 확대, 복합운송 인프라를 활용한 글로벌 전자상거래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했다.
최 사장은 또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운항을 중단했던 월드 크루즈가 3년5개월 만인 3월에 인천에 입항함에 따라 시설 점검과 함께 철저한 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천항에 올해 입항 예정인 크루즈는 12척 가량으로 승객 수는 1만8천100명 규모다”며 “올해 국제여객 27만명, 크루즈 승객 3만명, 연안여객 120만명 등 해양관광 여객 150만명을 맞이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최 사장은 또 2027년 개장을 목표로하는 인천 신항 컨테이너부두1-2단계 개발사업에 대한 준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인천항 최초의 ‘스마트 완전 자동화 항만’으로 하역 및 운송과정이 완전 자동화한 부두다.
이와 함께 최 사장은 “올해엔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사업 1단계 착공을 하반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 역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최 사장은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30% 줄인 긴축예산을 편성했으며 경영 리스크 관리와 재무 건전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IPA 내부의 무리없는 리더십 교체를 통해 인천항 주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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