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철 1호선·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 연장 용역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등의 노선 연장을 위한 용역을 본격화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하철 1호선의 송도8공구 연장 사업화 방안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는 1억4천만원이며 용역기간은 12개월이다. 1호선 연장의 총 사업비는 3천303억원이다.

 

시는 이번 용역에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역~송도8공구 미송중 구간(2.62㎞, 정거장 3곳)과 송도8공구 미송중~국제여객터미널 구간(1.16㎞, 정거장 1곳) 등의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 최적노선 선정, 도시교통 현황 분석 및 전망 등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 지난 5년간 변화한 사회경제지표(인구·학생·종사자 등) 및 국가교통정보 등을 적용해 기술·경제·정책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한다. 이와 함께 교통수요 및 비용을 재산정해 객관적인 비용대비 편익(B/C)값을 확보하는 등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사업성을 마련한다.

 

특히 시는 2억9천만원 규모의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김포 연장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6개월)도 발주했다. 시는 이를 통해 방화역~검단~김포 한강신도시 구간(23.89㎞)을 대상으로 인천에 가장 유리한 최적노선을 이끌어낸다. 이를 위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구간인 검단 101역 및 완정역 경유, 불로지구 포함 등의 안을 검토한다.

 

앞서 서울시, 서울 강서구, 김포시 등이 지난해 인천을 빼놓은 채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에 대한 업무협약을 하자, 인천에 유리한 노선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용역에 적합한 사업자를 찾아 차질없이 용역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이어 “용역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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