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서 한살 아동학대 의혹...경찰, 보육교사 조사 중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하남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한살짜리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어린이집 교사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말께 B군이 낮잠을 자다 깨서 운다는 이유로 턱을 잡고 입을 막은 혐의다. 또 B군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이불로 얼굴과 입을 막는 등의 방법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3일 해당 어린이집에서 B원생이 학대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어린이집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지난해 12월 A씨를 1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여죄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CCTV 영상을 추가 분석 중”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해당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해당 어린이집과 A씨에게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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