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암대로·연안부두 해안산책로 7월 개방

인천 남동구 아암대로 갯벌 해안 산책로 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해안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7월 남동구 아암대로 갯벌 해안 산책로와 중구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를 준공·개방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동시에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는 21억원이다. 시는 인천의 관광 자원인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 환경을 늘리고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이들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고잔동 978 일대에 1.1㎞의 해안길과 갯벌전망대 등을 갖춘 아암대로 갯벌 해안산책로를 지을 예정이다. 시는 이미 이곳이 송도 매립으로 기능을 상실한 종전의 관련 시설들을 철거한 뒤 해안산책로 등을 짓는다.

 

시는 바이오산업교~신항만교 구간(높이 1.5m, 폭 1m)의 방파벽과 낡은 군초소 2곳을 철거한다. 또 건물 상태가 양호한 나머지 군초소 1곳은 해안 전망대로 리모델링한다. 이와 함께 밤에도 이곳에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야간조명도 설치한다.

 

특히 시는 항동7가 82의10 일대의 역무선부두 방파역 상부 폭을 3m 확장해 269m 길이의 인도교와 전망대를 갖춘 연오랑 등대 친수보행로를 만든다. 시는 이들 시설에서 인천 앞바다와 인천대교, 입출항 선박 등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시설이 지어지면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지역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선 8기의 공약사항인 해안선 친수공간 워터프런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의 상징인 바다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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