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로 보호관찰 중에 또 찍은 고교생

용인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몰카 촬영으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봉사 활동을 가던 고교생이 또다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다 걸렸다. 

 

용인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 이용촬영) 혐의로 A군을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 기흥구 구성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 B씨의 신체 일부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군이 내린 보정역으로 출동해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을 쫒아간 피해자 B씨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뒤 A군을 추궁해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은 A군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은 휴대폰에서 B씨 외에 여러 여성의 신체사진들을 발견했다.

 

A군은 동종전력으로 현재 보호관찰 기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은 법원으로부터 명령받은 사회봉사활동을 하러 가던 도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장소가 지하철이기 때문에 해당 사건을 서울지방철도경찰대에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