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체제를 깨뜨리고 연대를 토대로 한 ‘2024 총선 승리’를 이끌겠습니다.”
진보당 경기도당이 차기 총선을 이끌 후보군의 윤곽을 드러내며 예열 작업에 들어섰다.
특히 진보당은 올해 상반기 안에 모든 후보 선출을 마무리 짓고, 당의 최대 과제인 ‘원내 정당’ 달성을 위한 신속한 전략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12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도당 대회의실에서 ‘22대 총선후보 기자 간담회’를 열고 1차 선출 후보 9명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1차로 선출을 마친 지역은 수원병(임미숙 수원노동인권센터 소장)과 평택갑(신미정 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 사무차장), 화성갑(홍성규 경기도당 대변인), 오산(신정숙 오산노동권익센터 대표), 부천을(백현종 경기도당 정책위원장), 파주갑(안소희 전 파주시의원), 의정부을(김재연 전 국회의원), 성남 수정구(장지화 진보당 공동대표), 성남 중원구(김현경 전 성남시의원) 등이다.
이날 참석한 후보자들은 거대 양당체제 구조가 고착화된 한국 정치에 새로운 지형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노동자와 농민, 지역 주민 등을 대표하는 새로운 대안 정당으로 도약하겠다는 굳은 다짐이다.
우선 김재연 예비주자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정치를 보여주겠다”며 함께 사는 돌봄 국가를 약속하고, 노동이 행복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신미정 예비주자는 노조법 개정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의 전명 개정을 통한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신 예비주자는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 존중받을 권리가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장지화 예비주자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게 뭔지 직접 물어보고 정치하는 아래로부터의 정치를 만들겠다”며 주요 공약인 돌봄기본법 및 건설안전특별법 제정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백현종 예비주자는 1기 신도시 재정비와 대출금리 인하와 같은 서민 맞춤형 공약을 언급했다. 그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시 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익영 도당위원장은 “2024 총선이 1년여 정도 남았지만 거대양당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튼튼한 전략을 신속하게 수립하고자 선출에 속도를 냈다”며 “새로운 진보 정치로 진보집권 원년을 만들겠다”고 각오을 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총선 후보 1차 선출을 완료한 진보당 경기도당은 이후 다음 달 2차, 4월 3차 지역구 후보 및 비례대표 후보 선출 절차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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