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2주 전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어든 가운데 정부 차원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199명으로, 전날(1만4천144명)보다 2만6천55명 많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은 1주 전인 지난 10일(6만24명)과 비교하면 1만9천825명 적으며 2주 전인 지난 3일(8만1천34명)보다는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위중증 환자는 503명이며 사망자는 30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56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 차원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가 시작됐다. 앞서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1단계로 먼저 완화하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완전히 해제하는 식의 ‘2단계 해제’ 방안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논의를 통해서는 1단계 해제의 세부 조건이나 시점 등을 결정한다.
한편 이날 기준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3.5%로 방역 강화가 시작된 지난 2일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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