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 가검으로 아버지 위협하며 때린 아들 현행범 체포

수원서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아들이 검거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특수존속폭행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낮 12시50분께 권선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친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다.

 

A씨는 스탠레스 재질의 가검(총 길이 120㎝)을 들고 B씨를 위협하면서 주먹으로 B씨의 안면부를 가격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 부자를 분리조치하고 A씨를 붙잡았다. 또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압수조치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B씨가 “방안에서 냄새가 난다”며 청결 문제를 지적하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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