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설 연휴 총 이동인원 7.4% 증가… 교통사고 45.7% 감소
경제 경제일반

설 연휴 총 이동인원 7.4% 증가… 교통사고 45.7% 감소

image
설 연휴 기간 귀성 차량의 모습. 조주현기자

 

작년에 비해 짧은 기간의 설 명절이었음에도 이번 연휴 간 이동인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으로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4일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5일 동안 이동인원이 전년(2천594만명) 대비 7.4% 증가한 2천78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557만명으로 전년 설(432만명)에 비해 28.9% 상승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총 교통량은 2천523만대로 전년 보다 0.3% 증가했고, 하루 평균 교통량은 505만대로 전년 대비 20.5% 늘었다. 대중교통은 철도와 고속버스가 전년 대비 각각 95.2%, 27.6% 증가한 반면, 항공 및 해운은 연휴 마지막 날 기상악화로 각 31.1%, 4.9% 감소했다.

 

특히, 이번 설은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전남 및 제주도 일대에 폭설이 내리며 대규모 교통사고 우려가 있었으나, 특별교통대책본부의 사전 대응 등으로 교통사고나 인명 피해는 되레 감소했다. 총 교통사고는 1천131건 발생해 지난해(2천83건)보다 약 45.7% 감소했고, 하루 평균 사망자 수와 부상자 수도 각각 4명, 320명으로 지난해보다 6.4%, 41.7% 줄었다.

 

김수상 국토부 특별교통대책본부장은 ““연휴 마지막날 일부 지역 대설과 제주공항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설 특별교통대책이 잘 시행됐다”며 “제주공항을 조속히 정상화해 제주에 계신 분들이 이동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