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과제, 누구보다 잘 이해”…26일 인천경영포럼 강연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이 26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제445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대한민국 7대 시대정신을 밝히고 있다. 인천경영포럼 제공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이 26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 르느와르홀에서 열린 ‘제445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대한민국 7대 시대정신을 밝혔다. 

 

안 의원은 “국정과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그 동안의 국회 활동과 정책은 7가지 시대정신을 포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목표, 정부비전, 국회활동과 정책들을 중심으로 한 7가지 시대정신은 ▲공정과 상식 ▲미래먹거리·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국민통합 ▲자강안보 ▲글로벌사회에 위상이 맞는 역할 등이다.

 

또 안 의원은 이날 지역의 국회의원과 각 기관 및 단체장, 대학 총장 등 150여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에 경제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하면서 대한민국의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곳에서 여러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선“당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많은 분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그런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 의원은 “가능하면 여러분들이 경선에 참여해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렇게 되면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컨벤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당이 좋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안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시리라고 생각한다”며 “어느 정도 마음도 좀 가라앉으시고 할 때 한번 뵈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안 의원은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이 ‘철새 정치’, ‘여기 기웃 저기 기웃’ 등의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 열심히 도운 게 잘못된 것이었다, 그런 말씀 아닌가”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단일화를 해서 정권 교체를 한 것도 잘못이었다, 그런 말씀”이라면서 옳지 않은 말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인천경영포럼은 지난 1999년 3월18일 인천지역 기업인들이 직접 설립한 인적 네트워크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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