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경기도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가 정신과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가 도내 중소기업인들과 만나 소통한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김동연 지사는 31일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중소기업중앙회와 (사)경기중소벤처기업연합회 등 경기지역 7개 중소기업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3년 경기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취임 직후 7월에는 도지사 초청 경기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9월에는 중견기업연합회 초청 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과 소통하며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과 규제합리화 등 기업친화적 정책을 모색중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지역 7개 중소기업단체가 함께 신년인사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김 지사 외에도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임종성 의원, 김진현 중부지방국세청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 내빈과 중소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및 참석자 소개, ‘다시 뛰는 중소기업, 더 큰 대한민국’ 영상 상영, 신년사, 타북 퍼포먼스 등 순서로 진행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한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제도 정착이 필요하며, ‘규제개혁’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을 위해 경기도가 다른 지자체 보다 더 빠르고 과감한 개혁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위기 극복과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정치는 국가 번영과 국민을 위한 협치를 하고 노조는 일터에서 노사가 함꼐 대화를 하고, 경제는 우리 모두가 다시 일으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밝혀나가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 경제가 많이 어렵지만 저는 그 누구보다도 대한민국 경제의 잠재력과 미래를 믿는다. 반드시 극복을 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경제를 만들겠다”며 “기업가 정신이 동전의 한 면이라면, 동전의 다른 면으로서 경기도는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면서 여러분들이 마음껏 기업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가지 힘든 허들을 활기차게 뛰어넘으시고 경기도에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주저 없이 말씀해달라. 여러분과 함께 한 팀으로 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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