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 인근 앵커시설 마련… 도시철 3호선 건설 ‘교통혁명’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과 연계… 지역 인구 증가 기대
인천시가 민선8기 대표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본격화 한다.
시는 1일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보고회’를 열고 원도심 균형발전을 이끌 원도심, 문화·관광, 산업경제, 내항개발이라는 4가지 방향의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열린 시민대보고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허식 인천시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김찬진 동구청장 등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저의 기억 속 인천의 정체성은 중·동구이다”며 “중·동구를 빼고 인천을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이제 전체 인구의 단 3%만 살고 있는 이곳을 활성화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원도심의 발전을 통해 인천의 미래를 이어가야 한다는 결심”이라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가 반드시 성공해 불균형과 경기침체를 해결할 수 있는, 인천의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우선 현재 10만7천여명 수준인 중·동구 인구를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원도심 교통 확충에 나선다. 동인천역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고 인천역 인근에 앵커시설을 마련한다. 또 인천도시철도 3호선을 건설, 원도심 접근성을 높이고 원도심·신도심간의 균형발전을 꾀할 계획이다.
허식 의장은 “민선6기 ‘동인천르네상스’라는 이름으로 추진한 랜드마크 사업을 이번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현실화 하길 바란다”며 “인천 지하철 3호선과 동인천역 개발사업 정상화에 힘 써달라”고 했다.
특히 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연계할 방침이다. 시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참여를 통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추진 동력을 얻겠다는 구상이다.
또 시는 역사와 문화를 연계한 관광콘텐츠 발굴도 이어간다. 시는 오는 하반기 시민에게 공개할 상상플랫폼과 내항 1·8부두 우선 개방 사업을 추진한다. 이어 내항 1·8부두 등 해양수변 공간에 K-컬쳐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원도심 발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과 미래산업의 유치도 이끌 계획이다. 시는 화수부두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융복합시설을 조성한다. 또 시는 원도심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스마트시티 체계도 도입한다.
이 밖에도 시는 내항 1·8부두에 청년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를 마련하고, 중·동구 지역의 노후 공업지역을 정비하는 등 산업 구조 변화도 꾀한다.
류윤기 제물포르네상스추진단장은 “제물포르네상스기획단의 기구를 확대하고, 정부에 법령 및 제도 정비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달부터 추진하는 마스터 플랜 용역은 10개월 안에 속도감 있게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