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하다 버스정류장 연석 '꽝', 시설물 파손 후 도주한 50대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음주운전을 하다 버스정류장 연석을 들이받고 교통시설물을 파손시킨 뒤 도주했던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화성동탄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55분께 동탄대로의 한 대로변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다.

 

A씨는 인근 버스정류장 연석을 들이받고 해당 도로에 설치된 교통표지판 및 펜스를 충격해 훼손시킨 뒤 차량을 버리고 도망쳤다.

 

“연석을 들이받은 차량이 공중으로 들렸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추적하던 중 사고 현장으로부터 100여m 떨어진 공사장 펜스에 뒤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신원확인 요청에 불응하는 A씨를 추궁해 혐의를 확인한 뒤 그를 체포했다.

 

채혈 측정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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