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인 인천 대청도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20분께 “A씨와 오후 3시30분부터 연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인천 옹진군 대청리의 대청고등학교 뒷산 등을 수색, 1시간여가 지난 10시50분께 헬기장 옆 야산의 한 나무에 매달려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발견 당시 이미 사후 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 만큼, 사망한 지 꽤 시간이 지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 등을 찾지 못한 만큼,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도박으로 인한 빚이 있었다는 유족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과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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