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월드비전과 위기아동 의료비·조식지원 사업 추진

월드비전 인천경기사업본부와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최근 시교육청에서 ‘위기 아동 특별지원금 2억원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은 월드비전 인천경기사업본부와 ‘2023년 인천지역 위기 아동 의료비 및 조식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위해 위기 아동 특별지원금 2억원을 월드비전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시교육청은 지원금을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증 의료비(3천500만원), 꿈 지원금(2천만원), 조식 지원(1억1천500만원), 주말 결식 도시락 지원(3천만원) 등의 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지난 2020년부터 인천지역 학교들과 조식 지원 사업을 해왔으며, 올해에는 12개 초·중·고등학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월드비전은 해당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과 상호 교육 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월드비전은 사업 참여학교에 조식 공간과 사업비를 지원하고, 학교는 아침식사가 어려운 학생에게 1주일에 5회씩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위기 지원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 아동 소원 들어주기 등의 가족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유신 월드비전 인천경기사업본부장은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겪었을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월드비전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나 소외됨이 없도록 월드비전이 매년 함께해 주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지원금이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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