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첨단산업 ‘이차전지’ 인재 양성…인하대, 배터리 취업 강화

인하대학교 이차전지 공학 전공 학생이 제작 실습 교과목에서 코인셀(리튬이온배터리 음극) 제작 활동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학교가 미래 첨단산업인 이차전지, 즉 배터리 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인하대 이차전지산업 기술인력양성사업단은 최근 배터리 취업 강화 프로그램인 ‘선배와의 대화’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선배와의 대화는 삼성SDI, LG화학, SK온 등 배터리 전문 대기업과 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인하대 출신 동문 전문가를 초청해 이차전지공학 융합전공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기술·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단은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사업’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했다. 이 사업은 반도체 등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 신산업·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하대가 맡고 있는 이차전지는 외부의 전기 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바꿔 모아두고 있다가 필요할 때 전기로 재사용하는 ‘배터리’를 뜻한다. 최근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등 관련 산업이 성장을 거듭하면서 미래 첨단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학교 이차전지 공학 전공 학생들이 최근 열린 배터리 취업 강화 프로그램 ‘선배와의 대화’에 참여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인하대는 학생들이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술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이차전지 제작 실습·분석 실습·평가 실습을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하는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이차전지 관련 산업체와도 협업해 현장실습, 취업 지원 프로그램, 산학 프로젝트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능력을 기른 이차전지 공학 융합 전공·부전공 학생을 매년 45명 이상 사회에 진출하도록 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최진섭 사업단장은 “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시설·장비 인프라를 구축해 최고의 배터리 관련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이차전지 산업의 중요한 엔지니어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발 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