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이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열차 자율주행용 차상제어기술’을 2022년 명품 K-철도기술 최우수기술로 선정했다.
9일 철도연에 따르면 K-철도기술을 세계적 명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철도연의 유망기술 중 ‘열차 자율주행용 차상제어기술’과 ‘재활용 플라스틱과 제강슬래그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침목’, ‘레일 프로파일 형상기반 고정밀 지능형 레일자동화 연마시스템’ 등 3개 기술을 ‘명품 K-철도기술’로 뽑았다.
명품 K-철도기술은 전통적 철도산업에 4차산업 기술과 한국문화 등 한국의 우수성을 융합한 우수기술로 매년 1회 선정하는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됐으며 기술의 우수성과 사업화 및 사회·경제적 효과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선정된 기술은 후속사업 지원, 특허 등 지식재산권 관리, 인증, 홍보 등 맞춤형 지원으로 세계적 명품으로 완성하고 상용화할 계획이다.
철도연의 명품 K-철도기술의 최우수기술은 ‘열차 자율주행용 차상제어기술(정락교 철도연 수석연구원)’이 선정됐다.
최우수기술로 선정된 ‘열차 자율주행용 차상제어기술’(정락교 철도연 수석연구원)은 열차와 열차(T2T), 열차와 선로(T2I) 통신을 기반으로 열차의 안전간격과 선로의 분기를 열차 스스로 제어하고 주행 중 열차 간 결합과 분리를 수행하는 기술이다. 세계 최초로 5G 기반 열차 중심의 철도신호시스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테스트베드 현장시험을 완료했다.
2022년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의 융합부분 최우수’로 선정됐으며 향후 미래 철도신호제어 패러다임과 열차제어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기술로 선정된 ‘재활용 플라스틱과 제강슬래그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침목’(김지환 철도연 선임연구원)은 100% 재활용 플라스틱과 산업부산물인 제강슬래그를 재활용한 저탄소 친환경 침목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목재침목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환경규제에 따른 목재침목 사용금지 및 생산중단에 대응하고 2050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철도분야 핵심기술이다.
또한 ‘레일 프로파일 형상기반 고정밀 지능형 레일자동화 연마시스템’(정우태 철도연 책임연구원)은 사람이 직접 해온 철도 레일 연마작업을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한 기술로 철도 궤도 유지보수를 위한 필수 장비로 궤도 유지보수 효율화 및 레일 결함에 따른 탈선방지 등 철도 안전사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연은 명품 K-철도기술로 선정된 기술이 세계적인 기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술별 맞춤 명품화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K-철도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K-철도기술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서 힘을 쏟겠다”며 “K-철도기술의 명품화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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