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마시던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른 외국인 남성이 검거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필리핀 국적 A씨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같은 국적인 30대 남성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50분께 단원구의 한 오피스텔 13층 회사 기숙사에서 B씨의 왼쪽 팔목을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다.
A씨는 이날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B씨는 이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A씨를 폭행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다음 날인 0시30분께 오피스텔 1층에서 이들을 발견해 검거했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직장 동료 사이로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에 대한 뒷담화를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B씨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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