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워터프런트 활성화 ‘밑그림’ 그린다

인천경제청 ‘계획 수립 용역’ 발주... 인공해변·워터스크린·해양체험 등 해양생태도시 조성

지난해 7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워터프런트 1-1단계 사업 준공식을 하는 모습.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워터프런트 1단계 공간을 활용할 방안을 찾는다.

 

12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2025년 워터프런트 1단계 사업 준공에 따른 활용 방안을 살펴본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7월 워터프런트 1-1단계를 준공했고, 이어 오는 8월에 나머지 공간인 1-2단계를 착공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1단계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하면 6공구 유수지와 아암 유수지, 북측수로를 연결하는 해수교환 시스템과 함께 수자원 공간이 생기면서 주민 편의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인천경제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수변공원의 동선과 워터프런트 선박 운항 및 접안 시설 계획을 세운다.

 

또 인공해변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조사와 보행동선, 인피니티풀(수영장) 조성 등 실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대규모 인공해변 구축이나 워터스크린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공공개발과 민간개발, 공공민간합동개발 중 적합한 방법이 무엇인지 살필 예정이다. 

 

이어 6공구유수지와 아암유수지를 이용할 수 있는 카누체험과 종이배 레이스 등의 수변 레저공간 구축도 용역 검토 대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을 랜드마크 공간으로 만들어 불꽃축제·풍등축제·등불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해양생태도시를 만들고, 해양 관광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워터프런트가 도시의 미래가치를 상승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상징적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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