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방뇨를 하는 자신을 제지하는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40분께 중도의 한 나이트클럽 앞 노상에서 소변을 보고 있는 자신을 나무라는 60대 남성 B씨를 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고 달아난 혐의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로부터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후 인근 폐쇄회로 (CC)TV를 분석, A씨가 사건 발생 지점 인근의 한 리빙텔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해당 건물 4층 객실에 숨어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방안에 있던 B씨의 핸드폰과 현금 25만원, 신용카드 등을 확보하고 그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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