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처음 만난 중증 장애인 여성 강제추행한 30대 현행범 체포

안양동안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SNS를 통해 처음 만난 지적장애 여성을 강제추행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16분께 주거지인 안양시 동안구의 한 아파트에서 지적장애인 여성 B씨(10대 후반)의 신체를 만지고 강제로 추행한 혐의다.

 

“딸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아버지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B씨의 휴대폰 위치값 분석을 통해 B씨가 A씨의 주거지에 있는 것을 확인,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한 뒤 B씨로부터 피해진술을 청취하고 A씨의 혐의가 인정돼 그를 검거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이날 SNS를 통해 서울 대청역에서 B씨를 처음 만난 뒤 택시를 타고 자신의 주거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도 B씨를 성추행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장애인임을 고려, 이 사건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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