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우상혁, 亞실내육상 높이뛰기 아쉬운 銀

2m24 기록해 日아카마쓰에 4㎝ 뒤져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 남자 높이뛰기에서 준우승한 우상혁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시즌 첫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했다.

 

우상혁은 12일 밤(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24를 기록해 아카마쓰 료이치(2m28·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은 이번 대회에 ‘라이벌’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이 출전하지 않아 금메달이 예상됐으나, 자신의 최고기록인 실내 경기 2m36에 미치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표를 받아들었다.

 

이날 우상혁은 2m15와 2m20, 2m24를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2m28 1차 시기를 실패한 뒤 아카마쓰 료이치가 2m28에 성공하자 단독 우승을 위해 2m30으로 높이를 올렸고, 2차례 연속 실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상혁은 “시즌 첫 대회를 열심히 준비했으나 준비를 잘 하는 것과 경기는 차이가 있었다. 목표했던 우승은 아니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서 만족한다”며 “기록은 서서히 끌어올리면 된다. 첫 대회에서 2위를 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됐고 승리욕이 생겼다.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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