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천800여명 선수단 참가…17일부터 4일 ‘열전 돌입’ 경기도, ‘최강’ 빙상 등 고른 전력 앞세워 ‘신화창조’ 이룬다
눈과 얼음의 ‘겨울 스포츠축제’인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7일 개막돼 20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임원·선수 4천800여명이 참가해 빙상(스피드스케이트·쇼트트랙·피겨)과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정식 종목에 걸쳐 기량을 겨룬다.
대회 개막에 앞서 국제대회 일정 때문에 지난 1월 말 사전경기로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바이애슬론 남녀 대학·일반부 경기가 펼쳐졌으며, 이달 10일부터 컬링이, 14일에는 아이스하키가 경기를 시작했다.
빙상 쇼트트랙은 16일부터 울산과학대 아산빙상장에서 4일간 열리며, 피겨는 의정부빙상장에서 15~19일 경기한다. 아이스하키는 수원 광교복합체육센터 빙상장에서 20일까지 8일간 경기를 치르고, 알파인 스키는 15~17일 용평리조트, 컬링은 의정부 컬링경기장서 19일까지 진행된다.
또 스키 크로스컨트리(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와 스노보드(휘닉스평창), 바이애슬론 학생부(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는 17일부터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대회서 동·하계 전국체전 사상 어느 시·도도 이루지 못한 종합우승 20연패 ‘신화 창조’에 나서는 경기도는 시범 3개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아이스클라이밍·루지)을 포함, 8개 전 종목에 걸쳐 771명(선수 606·임원 16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미 사전경기인 스피드스케이팅서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며 종목 1위에 올라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의 물꼬를 튼 경기도는 쇼트트랙과 피겨에서도 1·2위가 예상되는 빙상이 종목우승 19연패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연패 도전의 컬링은 경북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지며, 바이애슬론과 스키는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위에 머물렀던 아이스하키도 사전경기서 좋은 출발을 보여 목표를 뛰어넘는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단장인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종목별로 그동안 꾸준히 기량을 갈고 닦아 도대표 선발과정에서 부터 강화훈련까지 순조롭게 대회 준비를 마쳤다”면서 “전 종목 입상을 통한 사상 첫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을 기필코 이뤄내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도민들께 종합우승의 낭보를 전하겠다. 많은 격려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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