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 출범…염종현 의장 “지방의회 숙원 해결 기대”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상설기구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지방의회 숙원과제 해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도의회는 14일 의회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자치분권발전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 임태희 도교육감과 남경순(국민의힘·수원1), 김판수 부의장(민주당·군포4) 등 2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도의회에 따르면 자치분권발전위는 도의원 25명과 민간위원 9명 등 총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에 8명씩 24명이 배정됐다.

 

주요 추진 과제는 ‘국회 계류 중인 지방의회법안의 조속한 의결 추진’과 ‘공공감사법 개정 통한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지방의회 자체조직권 및 예산편성권 확보’와 ‘의회사무처 3급 국장급 직제 신설’, ‘국세·지방세 구조혁신’ 등이다.

 

이날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자치분권과 지방자치를 우리가 주장하고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자강해야 한다”며 “자치분권발전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집행부에서 함께하며 가슴으로 느끼고 함께 발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염 의장도 “한시기구에서 상설기구로 바뀐 자치분권발전위의 목표는 주민자치권 확대와 삶의 질 향상이다. 앞으로 불합리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제도를 재정비하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도의회가 전국 최대 지방의회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치분권의 새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출범식이 14일 의회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염종현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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