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복지부 지역암센터 우수기관 선정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길병원 제공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난해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2개의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해마다 암관리사업 기획·관리, 지역 특성화사업 등을 평가, 3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추가 예산을 지원한다. 

 

길병원 암센터는 지난 2011년 사립대 병원 중 처음으로 국가지정 지역암센터로 선정, 인천 시민과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암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추진 사업은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한 호발암(발생 빈도가 높은 암) 분석과 예방·관리 연구, 첨단 암 치료 및 진단 장비를 통한 암검진,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암전문 인력 교육, 지역 주민의 생애 전주기별 맞춤형 암홍보 사업 등이다. 

 

특히 길병원 암센터는 도시와 섬, 농촌 등 도농복합도시라는 인천의 특징을 반영해 섬으로 찾아가는 암예방, 검진, 홍보·교육 사업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다. 또 백령도, 연평도 등 인천 섬 지역을 순회하며 암 예방과 관리,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암센터는 강화군청과 연계해 지역여성단체 회장을 암검진 도우미로 선정하고 주민들이 조기에 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암센터의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지난해 도서지역(강화·옹진군)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2020년(43.85%)보다 2.25%p 증가한 46.1%로 증가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지역의 암환자들이 길병원에서 양질의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암 조기진단과 치료 후 관리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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