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 경기도의회 집결

지방의회 위상 강화 협업 다짐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15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연석회의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제공

 

전국 광역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들이 경기도의회에 모여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한 협업을 다짐했다.

 

15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연석회의가 열렸다. 행사에는 각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종성 경기도당 위원장(광주을)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대표의원들은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중앙당에 제출할 ‘지방의회법 제정’과 ‘자치분권 개헌 추진’, ‘지방의원 상설후원회 제도 도입‘과 ‘의정 활동비 현실화’ 등 6개 분야의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한 이들은 지방의원의 상설 후원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정치자금법 6조를 개정하고 지방자치법 시행령 33조에 규정된 비현실적인 의정활동비 상한선 조항을 개정하는 등 지방의원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를 이끈 남종섭 대표(용인3)는 “지방의회 의원들은 다양한 지역 주민을 만나고, 각기 다른 이해관계들을 조정해 입법과 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을 통해 정치적인 역량을 키워 왔다”며 “한 명으로는 나뭇가지 하나도 꺾기 힘들지만 여럿이 함께 모이면 쇳덩이도 부러뜨릴 수 있다. 이번 모임이 광역의회가 서로 연대하고 화합해 지방의회 발전에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순방하면서 지방의회 권한 및 위상 강화를 위해 광역의회 간 연대와 화합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각 광역의회 민주당 대표들도 이 같은 뜻에 공감하면서 이날 연석회의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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