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택지개발’ 지축‧원흥‧향동에 공영주차장 조성 추진

주택가 민간 공터는 재산세 감면 조건으로 주차장 활용도

고양특례시가 지축‧원흥‧향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고양특례시청사 전경.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가 택지개발 중인 지축‧원흥‧향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택지개발 등으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시는 주택가 공터는 재산세 감면조건으로 주차장 활용방안도 검토 중이다.

 

16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9천144세대가 입주하는 덕양구 지축지구에 환승주차장을 건립하기 위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64억원에 용지를 매입했다.

 

시는 수도권 전철 3호선 지축역에 인접한 이곳에 13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8월부터 조성하되, 공사기간에는 주변 LH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만2천여가구가 입주한 삼송지구에는 삼송역과 달리 원흥역에는 환승주차장이 없어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감안해 조만간 공터를 매입해 주차장을 만들 방침이다.

 

앞서 2019년부터 약 9천세대가 입주한 덕양구 향동지구에도 올해 상반기 예산이 마련되면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이 곧바로 추진된다.

 

시는 30년 전 1기 신도시 개발 이후 차량이 급증한 탓에 노후 주택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상생 주차장도 활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상생 주차장은 민간소유 공터를 시가 무상으로 빌려 소규모 임시주차장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식으로 운영된다”며 “주민들은 집 부근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고 유휴지 소유자는 해당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감면받음으로써 상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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