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金 23개 추가…종합우승 20연패 순항

총 888점으로 서울시(565점)에 크게 앞서…쇼트트랙 금메달 10개 획득

1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여고부 클래식 5㎞에 출전한 오예빈(수원 권선고)이 설원을 힘차게 걷고 있다. 경기도스키협회 제공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 첫 날 본격적인 금빛 사냥에 나서며 종합우승 20연패를 향한 순항을 계속했다.

 

경기도는 17일 열린 대회 첫날 쇼트트랙 10개, 스노보드 5개, 알파인스키 4개, 크로스컨트리 2개, 바이애슬론과 피겨스케이팅 각 1개 등 총 23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사전경기 포함 금메달 75개, 은메달 65개 동메달 59개로 총 888점을 득점, 서울시(565점)와 강원도(494점)에 크게 앞서 선두를 내달렸다.

 

이날 경기도는 쇼트트랙 여고부 1천500m 우승자 김길리(성남 서현고)가 1천m(1분36초152)와 3천m 릴레이(4분27초846)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해 3관왕에 올랐고, 스키 알파인 남대부 이재준(단국대)이 15일 슈퍼대회전(45초09) 우승에 이어 회전(1분17초62)과 복합(54초81)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쇼트트랙 남자 대학부 송현우(한국체대)가 3천m 릴레이에서 4분03초655에 골인해 전날 1천500m 1위에 이어 2관왕이 됐고, 여고부 3천m 우승자 김도연(부천 시온고)과 500m 우승자 서수아(고양 화정고)도 3천m 릴레이 우승에 기여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전날 쇼트트랙 여대부 500m 우승자 서휘민(고려대)도 3천m 릴레이서 금메달을 추가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일반부 김혜빈(화성시청)은  3천m(5분31초452)와 3천m 릴레이(46점)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알파인스키에서는 남고부 허도현(경기도스키협회)이 회전과 복합에서 각 1분18초04, 147.78점으로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바이애슬론 초등부 경기선발, 쇼트트랙 남고부 1천m 남현율(안양 평촌고·1분29초441), 남고부 3천m 이동현(의정부 광동고·4분50초845), 남대부 3천m 릴레이 경기선발, 남자 일반부 3천m 홍경환(고양시청·4분56초388), 피겨 여자 일반부 싱글B조 김규리(경기도빙상경기연맹·84.25점)도 우승했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남초부 이수오(양평초·96.00점), 남중부 김건희(시흥 매화중·97.00점), 남고부 이채운(군포 수리고·94.33점), 여중부 유승은(용인 성서중·92.66점), 여일반 이나윤(경기도스키협회·94.00점)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컬링에서 의정부컬링스포츠클럽이 남초부(홍은찬, 이형규, 김율, 고두하, 이태규)와 여초부(최가은, 김다온, 정시후, 김하경, 김예솔)서 정상에 동행했고, 크로스컨트리 남일반 클래식 10㎞ 변지영(경기도청·26분11초8)과 여고부 클래식 5㎞ 오예빈(수원 권선고·18분35초4)도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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