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라인 유통 농산물 잔류농약 450종 중금속 검사 확대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유통 농산물의 잔류농약 여부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시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온라인 유통 농산물을 자체 수거, 농산물의 잔류농약과 중금속 450종의 여부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대형 유통업체, 홈쇼핑 및 새벽 배송 업체, 온라인 쇼핑몰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식품 시장의 트렌드 변화로 온라인 유통 농산물이 증가해 이번 검사를 추진한다.

 

시는 중금속 안전성 검사를 한 뒤 잔류농약의 허용 기준을 넘는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 유통을 차단하고 제품을 폐기할 계획이다. 또 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시민들에게 검사 결과와 농산물 안전성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잔류농약은 분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농작물이나 목초 등에 붙어 오염을 유발한다. 안전 기준치를 넘은 잔류농약이 인체에 쌓이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사로 안전한 농산물 유통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농산물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위해 단속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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