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장수천 일대 주민 휴식 위한 친수시설 조성

 

인천 남동구가 장수천 일대에 주민 휴식을 위한 친수시설을 조성한다.

 

구는 장수동과 만수동 등에 걸쳐있는 장수1교~장수4교 구간 약 700m에 운동과 휴식 등을 할 수 있는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구는 장수천이 자연 보존과 접근성 등이 뛰어난 만큼 주민들에게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한다. 이를 위해 구는 사업을 5개 세부 사업으로 나눠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장수천변에 주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수변 친수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인근 농경지와 산책로를 분리해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장수천의 명소인 벚꽃길에 특화 조명을 설치, 벚꽃길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조명이 부족한 산책길에는 매립형 조명 등을 설치한다. 담방마을, 진흥아파트 등 주민 유입이 많은 구간에는 자전거와 보행자 동선을 분리해 안전 위험 구간에 자전거 감속 유도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장수 1·2·4교 등 노후 교량 하부 공간에 밝은 이미지의 그래픽을 추가해 장수천의 생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전달한다.

 

구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수교 일원 경관개선사업 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부터 이뤄졌다. 구는 용역에 지역주민 및 자문위원 의견 및 인천시 경관위원회 심의 결과 등을 반영했다. 구는 용역을 끝낸 뒤 다음달 착공해 오는 6월 준공할 방침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장수천은 주민들이 즐겨찾는 곳인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