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 3년째 ‘랜선 한글교실’을 진행한다.
KT강남서부광역본부와 노동조합강남지방본부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3기, 4기에 걸쳐 총 40명의 다문화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문화 랜선 한글교실’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랜선 한글교실 3기 시작에 앞서 KT는 지난 16일부터 2일간 안산원곡초등학교에서 20명의 학생, 선생님과 함께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매주 기초 한글 학습과 국어, 마음 코칭 수업으로 구성돼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국 문화 적응을 위해 매월 2회 멘토 선생님과 함께하는 미술·한국사·세계사 등의 체험학습 과정도 포함됐다
안산원곡초등학교 안복현 교장은 “전교생 404명 중 398명이 다문화 학생인데 이 중 대부분이 중도입국과 외국인 가정 자녀”라며 “다문화 가정 학생들에게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문화 적응 프로그램의 기회가 주어지고, 우리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지난 2021년부터 경기도교육청과 중도입국 학생을 위해 ‘다문화 랜선 한글교실’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는 경기, 부산, 경북 등 6개 권역에서 3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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