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처분 하루 만에 호텔 찾아가 동료들 흉기로 찌른 중국인 긴급체포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해고를 당한 호텔 종업원이 앙심을 품고 호텔로 찾아가 여성 종업원 2명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중국인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15분께 상록구 본오동의 한 호텔에서  당시 근무 중이던 중국인 여성 종업원 B씨(40대)와 C씨(50대)의 복부를 흉기로 1차례씩 찌르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CC)TV를 분석해 A씨의 도주로를 파악한 뒤, 같은 날 오후 2시3분께 본오동 소재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와 C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9일부로 해당 호텔에서 해고를 당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A씨는 흉기를 들고 호텔로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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